“단기가족치료”는 20세기말 가족치료의 새로운 동향으로 가족치료 학자들과 실무자들은 사람들에게 문제-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해결-중심적인 사고를 하도록 돕고, 개인과 가족의 강점과 자원을 발견하여 문제해결을 하도록 돕는데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하던 가족치료 연구자이며 실무자인 Steve de Shazer 와 Insoo Kim Berg는 단기가족치료를 기초로 해결방안 구축에 관하여 깊이 연구를 하면서 해결중심단기치료(Solution-Focused Brief Therapy)라는 용어를 1982년부터 사용하였다.
해결중심단기가족치료는 문제발생 과정과 원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내담자 스스로 창의적 해결책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을 강조한다. 인간의 잠재능력에 대한 신뢰는 해결중심가족치료의 중심철학이며, 가족치료의 전략과 개입기술은 이와 같은 전제가치와 철학을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해결중심 단기치료 모델은 1987년 Insoo Kim Berg와 Steve de Shazer가 이화여대에서 특강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Berg와 de Shazer는 그 후 한국에서 교육과 훈련을 계속 실시해왔다. 1996년에는 ‘단기가족치료센터 한국지부’를 설립하였으며, 2002년에 ‘한국단기가족치료연구소’로 개명하여, 한국적이며 통합적인 해결중심적 단기치료 접근법을 연구하고 발전시켜나가면서 교육과 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